영주시, 주차난 해소 팔 걷어…공영주차장 725면 조성

입력
2024.01.24 12:30
가흥신도시 주차타워 상반기 완료
영주역세권, 대규모 아파트 주변 조성
내집주차장갖기 운동 병행


경북 영주시는 주차난이 심각한 시가지 곳곳에 내년 상반기까지 358억 원을 들여 공영주차장 9개소(725면)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영주호텔 인근 2,199㎡ 터에 83억 원이 든 194면 주차규모의 가흥신도시 주차타워(지하 1층, 지상 3층 4단)와 가흥1동 행정복지센터 옆에 98억 원이 든 97면 규모의 지하 주차공간 조성을 완료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영주역 인근 1,985㎡ 터에 82억 원을 들여 120면 주차 규모의 영주역세권 주차타워(2층 3단)를 조성한다.

대규모 아파트단지 주변의 주차난 해소에도 나선다. 영남동산아파트 인근 40면, 휴천동 현대1차아파트 인근 35면, 가흥신도시 파리바게트 인근 80면, 대영고등학교 인근 90면, 휴천동 대일요리학원 인근 40면 등 올 연말까지 5개소 285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한다.

장수인애가병원 인근 꽃동산 공영주차장 29면은 최근 13억 원으로 지어 최근 개방한 바 있다.

공영주차장 조성만으로는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다고 보고 시민과 기관단체의 협조를 통한 해결책도 병행하고 있다.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마련하는 '내집주차장갖기 지원사업'과 공공기관 학교 종교시설 등 기존 주차장을 가진 단체와 협약으로 일정 시간 주차공간을 개방하는 '개방주차장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조성된 주차장에 차를 대고 5분 정도 걸어서 용무를 보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 협조와 참여만이 혼잡한 주차난을 해소할 유일한 지름길이다"며 "다양한 주차장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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