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영화 '소풍' 삽입곡 '모래 알갱이' 음원 사용료를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22일 영화 '소풍' 관계자는 본지에 "처음부터 임영웅이 음원료 기부를 조건으로 사용을 허락했다. 기부처는 부산연탄은행이다. 김영옥 나문희 박근형 등 선생님들에 대한 존경심으로 성사됐다"라고 밝혔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특히 임영웅의 노래 최초로 영화에 삽입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임영웅의 노래가 삽입되며 전 세대 공감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모래 알갱이'의 시적인 가사는 '소풍'의 따뜻한 이야기와 어우러져 주인공들의 감정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관객들에게는 더욱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영화 '소풍'을 연출한 김용균 감독과 나문희 김영옥이 임영웅 콘서트장에 방문했다는 후문이 전해졌다. 나문희 김영옥은 앞서 방송을 통해 임영웅을 향한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소풍'은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