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리더 된 라이칭더, 양안·미중관계 조정자 될 수 있을까

입력
2024.01.20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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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했던 13일 대만 총통 선거 결과 향후 4년간 대만을 이끌게 된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당선인. 그는 5월 취임 즉시 대만의 명운이 걸린 난제를 풀어야 한다. '반(反)중국·독립' 노선을 추구하는 그의 당선에 중국은 노골적인 위협을 시작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려는 중국과 반기를 드는 대만 간 갈등이 본격화하면 군사 충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한복판에서 친미 성향 라이 당선인의 혜안이 중요해졌다. '양안(중국과 대만)관계·미중관계'를 조정하며 대만 민주주의와 경제 성장을 이끌어야 할 그의 어깨가 무겁다.





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