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극장과 연계해 젊은 성악가를 양성하는 '오펀스튜디오' 오디션을 연다. 신인 성악가들의 역량 강화 및 무대경험 제공에 최적화된 오펀스튜디오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유일하다.
19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매년 오펀스튜디오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페라 전문가들의 코칭과 국내외 저명 예술가들의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하는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는 지난해 12월 소속 성악가 다섯 명을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오페라‧발레극장 시즌오페라 '라 보엠'의 주‧조역으로 파견해 최상의 기량을 선보였고, 독일 함부르크 국립오페라극장 오펀스튜디오에서 활동할 수 있는 오디션을 개최하는 등 국내외 무대 진출의 기회를 열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성악가들에게 오페라 스코어 리딩, 연기, 오페라코치 수업 등 연간 70여 회에 달하는 오페라 전문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오페라 출연 및 극장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극장 진출 등 안정된 조건 속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강생들은 3~10월 8개월의 교육기간 동안 월 100만 원의 연습비를 지원받고, 기획오페라에 출연하게 될 경우 추가 출연료도 지급 받을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는 35세 미만의 성악전공자라면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번 오디션 참가자 모집은 28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1차 오디션의 경우 지원자가 제출한 영상을 통해 선발하고, 2차 오디션은 실연 및 심층 인터뷰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