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고 걷는 사진 깜짝 공개...현아·용준형 교제

입력
2024.01.19 10:07
SNS에 사진 올린 뒤 "예쁘게 봐주세요"
인정도 부정도 안 한 양측 소속사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35)과 가수 현아(32)가 교제 중이다.

용준형과 현아는 18일 각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둘이 나란히 손을 잡고 걷는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똑같이 올렸다. 사진과 함께 현아는 남녀 사이 핑크빛 하트 문양이 표시된 이모티콘을 올렸다. "예쁘게 봐주세요"란 댓글도 직접 달았다. 둘은 게시글에 각각 서로의 계정을 태그했다.

청춘 가수들이 함께 손잡고 걷는 사진을 SNS에 같이 올려 교제 사실을 알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두 사람은 소속사와 사전 상의 없이 이 사진을 깜짝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용준형과 현아는 전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용준형은 현아가 2010년 솔로곡 '체인지'를 냈을 때 피처링으로도 참여했다.

용준형과 현아의 소속사는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부정도 하지 않았다.

용준형 소속사 블랙메이드와 현아의 소속사 앳에어리어 관계자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두 사람이 올린 사진은 듀엣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찍은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뒤 중도 탈퇴한 현아는 2009년 포미닛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2016년 포미닛 해체 후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에 나선 그는 '버블팝' '빨개요'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때 공개 열애를 했던 펜타곤 출신 던과는 1년여 전 결별했다.

용준형은 2019년 가수 정준영으로부터 불법 촬영 영상을 받아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자 하이라이트를 탈퇴했다. 그 후 한동안 연예 활동을 하지 않던 용준형은 2022년 11월 독립 레이블을 차린 뒤 음반을 내고 활동을 시작했다.

양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