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전국 최초로 ‘재개발·재건축 가이드 백서’를 펴냈다. 모두 280쪽 분량으로 재개발·재건축 유형별 대상지 선정 기준과 추진 절차, 비용 부담 원칙, 기부채납 등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실무 내용을 담고 있다. 정비사업 현황 및 문제점, 조합 내 갈등·비리 사례, 개선방안 등도 수록해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돕는다. 서대문구는 이 백서를 관내 정비사업 조합 등에 배부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와도 공유할 예정이다. 누구나 서대문구 홈페이지에서 파일을 내려받아 참고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이 많은 갈등과 문제를 일으키는 게 현실”이라며 “투명한 운영과 신속한 사업 추진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백서를 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