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무릎팍도사' 이후 10년 만에 토크 예능에 나섰다. 그를 둘러싼 루머와 건강 이상을 겪었던 근황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한 고현정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정재형의 웹예능 채널은 고현정과의 솔직한 대화를 나눈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정재형은 고현정과의 두터운 친분을 과시했다. 과거 고현정의 집을 방문할 만큼 두 사람은 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정재형과 고현정은 10년 전 지인 모임에서 만났고 지금까지 절친한 사이다.
'마스크걸' 이후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고현정은 근황에 대해 "많이 아팠다. 생각보다 많이 아팠지만 상상으로 아프다고 느낀다고 생각해 병원에 안 갔다. 참는 건 이력이 났다. 지내면 지낼수록 심상치 않게 아프더라"라고 말해 모두의 우려를 자아냈다.
이어 "건강 검진받았는데 심각하더라. 검진이 안 될 정도로 위급했다. 문제를 치료한 후 괜찮을 줄 알았는데 길을 가다가 쓰러졌다. 쓰러지면서 제가 길 가는 사람 붙잡고 '저 고현정인데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한참 치료에 집중하면서 건강에 더욱 조심하게 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현정은 조인성과의 열애설에 대해서 "(조)인성이랑 제가 컴백작을 같이 했다. 그러고 나서부터 정말 엄청난 소문들이 이어졌다. 공항에서 찍힌 사진도 있는데 옆에는 송중기씨도 있고 이민호씨도 다 있었는데 저희만 찍힌 것"이라면서 "그 친구(조인성)를 스물 다섯 살에 만났는데 정말 남자답고 좋은 친구다. 좋은데 나랑은 아니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