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에서 14일 부두와 배를 연결하는 홋줄을 걷어내던 작업자 1명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창원해경과 창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8분쯤 부산 신항 남컨테이너부두에서 홋줄을 걷어내는 작업을 하던 트럭이 줄이 당겨지며 바다로 추락했고, 트럭 운전자 A씨와 트럭에 부딪힌 B씨가 함께 바다에 떨어졌다.
B씨는 해경에 의해 추락 약 16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B씨는 구조 당시 허리통증과 저체온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추락 직후 인근에 있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은 파나마 선적의 14만톤급 컨테이너선의 홋줄을 1.5톤 트럭에 연결해 걷어내는 작업을 벌이던 중이었다. 창원 해경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