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한 ‘2024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고창군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국정과제인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은 어촌의 소멸위기 대응을 위한 어촌지역 경제거점 육성을 골자로 한다. 또 어촌지역에 꼭 필요한 보건·복지, 문화, 돌봄 등 생활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모에 선정된 고창 하전권역은 어촌 인구감소를 막기 위한 펀지락스테이션(돌봄, 주거, 교육, 사랑방 등) 어촌 생활서비스 개선과 리폼 스테이션(패류껍질 처리기), 마을회관 리모델링, 트랙터 주차장 및 어항시설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역에 상주하며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관계인구 유입 및 지원을 위한 사업을 기획, 생활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민간 주체인 어촌앵커조직을 구성한다.
어항시설 현대화 및 정주여건 개선 등 앞서 추진되고 있는 ‘어촌뉴딜 300사업’과 연계해 어촌지역의 삶의 질 향상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정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현재 어촌지역에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의 가속화로 지역소멸 위기의식이 팽배하다”며 “이번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어촌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정립, 활력 넘치는 살고 싶은 어촌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