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위기극복 등을 목표로 출범한 사단법인 중소기업청년융합회가 공익법인(지정기부금단체)으로 지정됐다.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확대와 홍보지원 등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융합회의 공익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청년융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으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단체에 기부한 법인은 소득의 10% 한도 내에서 기부금을 전액 손비 처리할 수 있다. 개인은 15% 소득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
융합회는 2021년 11월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한 비영리법인이다. 경북 북부권 50세 이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대표 등으로 구성돼 있다. 7명의 이사로 출발, 1월 현재 회원사가 80개로 급증했다. 기업진단, 멘토링, 교육, 인턴십 등 지역 청년들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융합회는 출범 2년여밖에 되지 않는 청년단체이지만, 다양한 공익사업으로 경북 북부권에서 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대표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안동병원 성소병원 등 지역 종합병원과 협약, 건강검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안동대와 협약, 교수 기업간 1대 1 기술경영지도 및 컨설팅에 나섰다. 공동사업 발굴 및 운영 등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고 있다.
김준영 중소기업청년융합회 이사장은 “이번 공익법인 지정은 지난 2년여 동안 임원, 회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 결과”라며 “지정기부금 활동을 통해 우리 단체가 재정적 안정을 도모하고, 무엇보다 다양한 환원사업을 통한 지역소멸 위기극복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