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총기부액이 1억 2,270만 원(1,484건)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목표액(1억 원) 대비 22% 많은 것이다.
기부금은 전액 세액이 공제되는 10만 원이 982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연말 정산을 앞둔 직장인들의 기부가 대부분이었다. 또 100만 원 이상 고액 기부는 500만 원 2건을 비롯해 6건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337건(22.7%), 서울시 341건(22.9%)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어 세종시 269건(18.1%), 충남도 72건(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부자들이 가장 선호한 답례품은 성심당 미들파운드였으며, 성경김과 우명동 참기름세트, 옥토진미쌀 등도 인기를 끌었다.
김영진 시 소통정책광장은 "소중한 기부금이 실질적인 지역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의 30%를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이 공제되며 10만 원 초과분은 16.5% 공제받을 수 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과 전국 모든 농협 창구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