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출산 장려와 육아휴직 활성화 차원에서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동육아휴직제’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출산 휴가 후 별도 신청할 필요 없이 육아휴직으로 전환된다. 구는 “남성 직원도 육아휴직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만 휴직에 예외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우자 출산휴가 의무사용제’도 시행한다. 남자 공무원은 배우자가 출산한 경우 단태아는 출산휴가 10일, 다태아(쌍둥이)는 15일을 부여해 모든 출산휴가를 사용하도록 한다.
육아휴직자들이 우려하는 인사상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해 복직자 배치·평가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휴직 후 업무 적응을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변경된 인사제도나 복무 지침, 전산시스템 사용법 등을 제공하여 복직한 직원들의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청년 취업과 자기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청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모든 국가자격증 시험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어학시험, 한국사검정능력시험, 한국산업인력공단 시행시험 등 약 700종의 시험에 응시료를 지원했다. 1,400명이 9,000여만 원의 혜택을 받았다. 올해엔 빅데이터 분석기사, 초경량비행장치조종사 등 국가자격시험 191종이 추가돼 응시료 지원대상 시험이 900종 안팎으로 늘어났다.
지원 대상은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1,000명으로 △올해 1월 1일 기준 양천구 거주자 △2024년 시행 시험 응시자 △신청일 기준 미취업자다. 지원금액은 최초 신청연도에 한해 1인당 최대 10만 원이다. 10만 원 한도 내에서 시험별 건건이 신청하거나 합산 신청도 가능하다. 매월 10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해 증빙서류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