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 문 열고 본격 운영

입력
2024.01.03 16:24
36개월~12세 아동 돌봄 서비스 제공


부산의 아동을 체계적으로 돌보기 위한 기관이 본격 가동된다.

부산시는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총괄 지원하는 ‘부산시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는 36개월에서 12세 사이 아동이 있는 가정 중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인해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경우 아이돌보미가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는 부산 시내 14개 구·군 서비스 제공기관이 운영하는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 업무를 총괄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재단법인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이 센터 운영을 맡아 아이돌봄서비스 홍보, 모니터링, 아이돌봄 교육기관 관리 등을 한다.

시는 아이돌보미 인력의 충원과 관련 서비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동구·사하구·해운대구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아이돌보미 양성·교육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아이돌봄 서비스 고도화와 이용수요 증대에 대응해 광역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가정 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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