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X우미, 글로벌 차트 휩쓸었다

입력
2023.12.31 11:32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와 미국 싱어송라이터 우미(UMI)의 협업곡 '웨어에버 유 아(wherever u r) (ft. V of BTS)'이 전 세계 아이튠즈 차트를 휩쓸었다.

지난 30일 오후 2시(한국시간) 공개된 '웨어에버 유 아'는 31일 오전 10시까지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등 89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인기 덕분에 '웨어에버 유 아'는 발표 당일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 차트와 '유러피안 아이튠즈 송' 차트 정상에 올랐다.

우미의 공식 SNS에 게재된 두 아티스트의 가창 영상도 화제다. 짧은 분량이지만 각기 다른 공간에서 노래를 부르는 뷔와 우미의 모습이 교차 편집된 이 영상에는 '웨어에버 유 아'의 메시지가 잘 녹아있다. 앞서 우미는 이 곡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이 서로 다른 시간, 장소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노래다. 사랑은 거리에 상관없이 느낄 수 있는 주파수라는 것을 생각나게 하는 곡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웨어에버 유 아'은 멀리 있는 사람과의 사랑을 주제로 한 곡이다. 편안하고 활기찬 느낌의 반주, 두 아티스트의 매력적인 음색이 어우러져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우미가 작곡하고, 뷔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웨어에버 유 아'의 발표일인 12월 30일은 뷔의 생일이라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갔다.

홍혜민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