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준·김윤우·박정연·주현영, 'MBC 연기대상' 신인상 영예

입력
2023.12.30 21:17
나란히 신인상 받은 '연인' 김무준·김윤우·박정연
주현영 "영광스럽고 행복"

배우 김무준 김윤우 박정연 주현영이 '2023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차지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2023 MBC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김성주와 박규영이 진행을 맡아 활약했다.

남자 신인상 후보로는 '연인' 김무준 김윤우, '오늘도 사랑스럽개' 윤현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유선호가 이름을 올렸다. 트로피의 주인은 김무준 김윤우였다. 김무준과 김윤우는 '연인'에서 각각 소현세자, 량음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김무준은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올 한 해를 '연인'으로 가득 채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마운 이들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김윤우 또한 '연인' 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2023년 따뜻한 분위기로 마무리 지으셨으면 좋겠다. 2024년에도 힘내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여자 신인상 후보는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도연진, '연인' 박정연 전혜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현영이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연인'의 박정연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현영이 트로피를 차지하게 됐다. 박정연은 '연인'에서 종종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의 주현영은 사월 캐릭터로 변신해 활약하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박정연은 벅찬 마음을 내비치며 "2023년 새해 소원으로 일어설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좋은 선배들을 만나 그 힘을 얻었다"고 했다. 또한 고마운 이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주현영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의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앞에 앉아 계시는 김종태 선생님한테 연기를 배웠다. 이런 날이 와서 너무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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