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과 온기를 나눠요”

입력
2023.12.28 14:18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구립 신사종합사회복지관은 인근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경로식당은 시설이 낡아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겨울에는 보일러 동파 때문에 어르신들이 추위 속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 일이 없어졌다.

은평구에 소재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친환경 페인트, 바닥재, 냉·난방기, 식탁, 의자 등 총 5,000만 원 상당의 환경표지인증 친환경 제품을 제공하며 복지관의 그린리모델링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친환경제품을 사용해 실내 공기질도 개선됐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술원의 따뜻한 정은 겨울철 보일러로도 이어진다. 지난 11월 은평구청과 협력하여 관내 취약계층 22가구에 환경표지인증 보일러를 무상으로 설치해 줬다. 취약계층 가구의 실내 환경을 진단하고 개선해 주는 사업도 기술원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다.

이와 함께 기술원 임직원들도 직접 나서 사회의 취약 분야에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9년부터 장애인 직업재활 사회적기업인 굿윌스토어와 협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물품을 기증하고 있다. 이 밖에 임직원들은 복지관 배식봉사, 농촌 일손돕기, 헌혈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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