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네이버 모바일 앱에서 많이 검색된 키워드는 '날씨'와 '유튜브'였다. PC 웹사이트에서는 '유튜브'와 '쿠팡'이 가장 많이 검색됐다.
26일 네이버가 1~11월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집계한 '2023년 검색어 결산'에 따르면 네이버 이용자들이 모바일에서 가장 많이 찾아본 검색어는 날씨가 1위, 유튜브가 2위였다. '구글'은 지난해 모바일 검색어 5위였지만 올해 7위로 세 계단 내려갔다. 모바일 검색어 3위는 커뮤니티사이트 펨코(에펨코리아)가 차지했다. '환율'은 PC와 모바일에서 각각 5위였다. 또한 네이버 부동산(13위), 삼성전자(14위), 삼성전자 주가(17위)에 대한 모바일 이용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PC 웹사이트에서는 유튜브와 쿠팡이 1,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PC 검색어 3위였던 '다음'은 올해 7위로, 4위였던 '구글'은 6위로 하락했다. PC 검색어 3위는 맞춤법 검사기, 4위는 날씨였다. 홈택스(15위)와 정부24(16위)를 찾아본 PC 이용자들도 많았다.
네이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방송은 학교 폭력을 주제로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였다. 이어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MBC 드라마 '연인', tvN '일타스캔들', 디즈니+ '무빙' 순이었다.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SOLO(솔로)'는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유일하게 방송 5위권에 포함됐다.
영화 부문에서는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가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오펜하이머', '스즈메의 문단속', '엘리멘탈', '밀수'가 5위권을 차지했다. 지난달 검색량만 보면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가장 많이 검색됐다.
스포츠에서는 '프로야구'가 1위를 차지했고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2위였다. 3~5위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등 축구 관련 키워드였다. 게임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LoL) 관련 검색어가 가장 많았다.
국내에선 네이버의 검색 시장 점유율이 여전히 압도적이다. 웹로그 분석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국내 인터넷 검색 시장 점유율은 21일 기준 59.64%였다. 구글은 29.64%, 다음은 4.53%, 마이크로소프트(MS) 빙이 2.47%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