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2일 국민권익위원장직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권익위 직원들과 비공개 이임식을 열고 권익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이 임기 만료로 사퇴한 이후인 지난 7월 윤석열 정부의 첫 권익위원장으로 취임해 5개월 가량 근무했다.
하지만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되고도 2주가 지나도록 권익위원장직을 내려놓지 않으면서 겸직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날로써 후보자 지명 16일 만에 사퇴하면서 겸직 논란은 최종적으로 해소가 됐다. 다음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만큼, 권익위원장직 사퇴를 더는 미루기 어렵다 판단한 것으로 비쳐진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7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