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최대 벤처·창업요람 '임당 유니콘파크' 첫삽

입력
2023.12.21 16:00
창업열린공간·지식산업센터 건립
창업·벤처기업 사업화 종합 지원


국내 벤처창업의 요람이 될 ‘임당 유니콘파크’가 첫 삽을 떴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21일 오후 경북 경산시 실내체육관 등서 임당 유니콘파크 기공식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조현일 경산시장, 윤두현(경산) 국회의원, 시ᆞ도의원, 지역 대학 총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임당 유니콘파크는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임당역을 중심으로 499억 원 규모의 ‘창업열린공간(스타트업파크)’과 498억 원의 지식산업센터를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창업과 벤처, 지원기관이 집적한 공간으로, 영남권 최대의 창업ᆞ벤처 생태계 허브로 조성된다.

경산 창업열린공간은 창업기업의 필수 요건인 기업, 창업보육(대학ᆞ연구소), 투자 연계(투자사ᆞ창업기업 기획ᆞ컨설팅 전문기관) 등 여러 곳에 분산된 창업기능을 한 곳에 모아 우수한 기술을 가진 창업ᆞ벤처기업의 사업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한다.

경산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 기업과 지원시설이 동시에 입주할 수 있는 집합건물로, 도내 유망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 중견기업 사내 벤처기업의 부족한 입주 공간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도내 우수한 초기창업ᆞ벤처기업의 단계별 성장지원을 위해 구미 창조경제혁신센터,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 올해 영남대학교에 개소한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업ᆞ벤처 금융지원 및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벤처기업 육성자금 100억 원, 벤처펀드 1,256억 규모로 조성해 수요자 맞춤형 금융지원과 함께 초기ᆞ도약에서 성장까지 단계별 투자 환경을 조성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임당 유니콘파크는 영남권 최대의 초기창업ᆞ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첨단 기술력을 가진 지역 청년 창업자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는 성공 창업의 요람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첨단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벤처기업 육성자금ᆞ펀드 확대, 창업ᆞ벤처 역량 강화 및 기술개발 지원사업 강화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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