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40억 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는 2003년부터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희망나눔 캠페인'에 지정 기탁했다.
한화가 기탁한 성금은 사회취약계층의 기초생계 지원, 사회 안전망 확보, 교육격차 해소 등에 쓰인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기탁에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이 참여했다.
한화는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성금 기탁은 그런 책임을 다하기 위한 작은 노력이며 앞으로도 사회와 소통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는 2월 튀르키예 지진, 4월 강원 강릉시 산불, 7월 집중 호우 때도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에도 참여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계열사들은 사회취약계층에 김장 김치 등 동절기 물품 지원 사업도 벌이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월 신년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그늘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인 만큼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