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측이 디자인 도용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12일 MBC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측 관계자는 본지에 "해당 업체에 사과를 전했고 원만히 합의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생활한복 업체는 SNS를 통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측이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밀라노 패션위크에 선보였던 컬렉션이다. 잠깐 스쳐가는 장면이라도 정식으로 사용을 요청하셨더라면 기쁘게 응했을 텐데 저작권 인식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이후 이 업체는 SNS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측이 실수를 인정했으며 출처를 밝히기로 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아울러 "극 중 한복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와 한류 드라마 열풍과 함께 한복 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거라고 기대돼 크게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뜨거운 인기 속에 방영을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 9일 방송된 6회는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9.6%, 수도권 9.8%를 기록했다. 소품으로 활용된 한복 그림과 관련해 디자인 도용 논란이 불거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진 가운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측은 빠른 사과에 나섰다.
한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