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에서 발생한 인질극은 피해 여성을 스토킹한 전력이 있는 남성이 재판을 받은 것에 불만을 품고 저지른 보복 범죄로 파악됐다.
11일 오후 5시 현재 경남 사천시 사천읍 한 아파트 6층에서 한 남성이 여성 1명을 인질로 잡고 3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경찰은 오후 1시 57분쯤 이 남성이 해당 아파트에서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상태다.
취재 결과 용의자인 남성은 과거 피해 여성을 스토킹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재판을 받자 보복 범행을 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위기 협상팀을 활용해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소방당국은 추락 등에 대비해 건물 아래 에어매트를 설치해 둔 상태다. 아직까지 피해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