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가 9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래의 최고경영자(CEO)를 꿈꾸는 20·30 청년 200여 명을 초청해 '한경협 퓨처 리더스 캠프'를 개최한다.
한경협은 내년 1월 14~16일 2박 3일 동안 강원 강릉시에서 퓨처 리더스 캠프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미래 CEO를 꿈꾸는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된 캠프 프로그램으로 한경협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업가정신에 관심 있는 20~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제1회 퓨처리더스캠프 첫 연사로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나선다. 서 회장은 창업 20년 만에 한국 최고의 바이오그룹 셀트리온을 성장시킨 K바이오 신화의 주인공으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산증인으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서 서 회장은 청년들에게 포기를 모르는 불굴의 도전 정신, 어린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발자취, 인생관과 철학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송길영 작가,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피식대학 피식쇼 멤버들이 참여한다. 송 작가는 빅데이터 전문가로 시대 변화를 예보하고 미래 흐름에 대한 통찰력을 전달한다. 김 대표는 글로벌 여행 시장의 디지털 변화를 이끌어가는 기업 대표로서 도전과 혁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구독자 268만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피식쇼 멤버(이용주, 정재형, 김민수)들은 소통의 기술을 알려준다.
한경협은 이번 캠프의 취지에 대해 "청년들의 창업과 자기개발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성공한 기업인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덕목과 소양을 주제로, 토크콘서트, 창업CEO 멘토링 및 네트워킹, 공연 관람, 봉사활동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캠프 참가 희망자는 한경협 홈페이지를 통해 29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내년 1월 4일 참가자가 발표된다.
이상윤 CSR본부장은 "청년들이 미래 리더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될 신개념 캠프가 될 것"이라며 "한경협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기업가정신을 북돋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