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파트2' 드니 빌뇌브 감독이 박찬욱 봉준호를 존경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에서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듄: 파트2' 드니 빌뇌브 감독의 내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모습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2021년 개봉한 '듄'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며 개봉 및 재개봉을 통해 160만 이상 관객을 모은 바 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한국에 와도 홍보만 하다가 가게 된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아내한테도 얘기했다. 한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고 한국에서 영화도 촬영하면 좋을 듯하다. 한국에 오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고 말했다.
그는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언급하며 이들의 영화를 통해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되는 듯하다고 이야기했다. '헤어질 결심'을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감독 같은 경우 외로운 늑대라고 생각한다. 아까 말씀드렸던 감독님들(박찬욱 봉준호)을 많이 존경한다. 그분들과 일하는 것은 꿈을 꾸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감독으로서 협업할 기회는 많지 않은 듯하다"는 말로 안타까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듄: 파트2'는 내년 2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