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낙원동 재개발구역에 15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미술관이 건립된다. 서초구 방배5구역 내 학교부지에는 다목적 체육시설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평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소단위공동개발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종로구 낙원동 283-15 일대는 30년 이상 된 노후ㆍ불량 건축물 등이 분포한 지역으로, 지난 2013년 소단위공동개발지구로 지정됐다. 사업시행면적은 1,771.3㎡에서 2,186.7㎡로 확대됐고, 용적률은 774%, 높이 59m 규모 건축물에 업무시설 및 미술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상지가 인사동 문화지구 내에 있는 만큼 저층부는 주변 상가들과 연계하고, 인사동길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초구 방배5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 심의안도 수정 가결됐다. 해당 구역은 서초구 방배동 946-8번지 일대로 2010년 정비구역지정으로 지정됐는데, 2013년 사업시행인가 이후 2022년 착공했다. 부지 내 당초 초등학교 건립이 예정돼 있었지만, 학령인구 감소 및 교육청이 신설 방침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다목적 체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로 변경했다. 건축계획은 기존대로 29개 동, 공공주택 266가구를 포함한 총 3,065가구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