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2,400억 원 예산을 투입해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를 만든다. 정부는 희소 금속 13종의 100일분 이상 비축 물량을 이곳에서 보관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제6차 재정성과평가위원회'에서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사업이 총사업비 2,417억 원 규모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비축기지는 내년부터 새만금 국가산단 내 부지 면적 약 19만 ㎡, 건축연면적 약 11만 ㎡ 규모로 건설된다. 2026년 신규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건설이 끝나면 이곳에서 핵심광물을 체계적으로 비축·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13종의 희소 금속 비축량을 2031년까지 100일분 이상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2월 리튬, 코발트, 흑연 등 33종의 핵심광물을 선정해 2030년까지 중국 의존도를 50%로 낮추고 전기차 폐배터리 등 폐기물의 핵심광물 재자원화 비율을 20%로 높이는 내용을 담은 '핵심광물 확보 전략'을 내놓았다. 2026년 신규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건설이 끝나면 현재 비축 중인 광물과 앞으로 확대 예정인 광물을 체계적으로 비축·관리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비축한 핵심광물은 수급위기 발생 시 국내 산업의 단기적 수급 차질을 해소하는 데 활용돼 산업 자원 안보를 확립하고 국내 연관 산업의 피해를 예방하는 등 관련 산업의 안정적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