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무면허로 전동킥보드를 몰던 10대가 달리던 차량과 부딪혀 다쳤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4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 한 공원 앞 교차로에서 A(17)양이 몰던 전동킥보드와 B(27)씨의 승용차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양은 의식을 잃고 손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은 A양을 상대로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 나왔다.
무면허인 A양은 술에 취해 전동킥보드를 타고 교차로에서 직진을 하다가 좌회전하던 B씨 차량과 부딪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양이 퇴원하는 대로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