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다.
1일 이 교수와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교수는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의 영입 제안을 받고 최근 합류를 결정했다. 인재영입위원회는 조만간 이 교수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 거주지인 서울 서초구 또는 경기대 소재지인 경기 수원시 등이 출마 가능 지역으로 거론된다.
이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서는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교수는 본보와 통화에서 “스토킹처벌법 등을 입법할 때 법이나 제도를 만드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됐다”며 “(입법부에서) 입법을 찾아가면서 할 수 있으면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은 이날 인재영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5명 정도의 1차 인재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어 매주 확정된 인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에서 40명 안팎의 영입 인재를 발굴, 지역구 후보로 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