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스캔] 대세는 '숏'... 짧은 패딩 입은 스타들

입력
2023.12.01 10:02
롱 패딩 유행 이어 이번엔 '숏' 패딩이 트렌드로
색상·스타일링 따라 다양한 분위기 연출 가능한 겨울 '효자템'

아무리 추운 날씨에도 '얼죽코(얼어 죽어도 코트)'를 외치던 이들도 11월부터 날씨가 영하권에 접어들면서 하나 둘 백기를 들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긴 기장의 롱 패딩이 겨울 유행을 이끌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엉덩이를 덮지 않는 짧은 숏 패딩이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숏 패딩은 디테일이나 핏에 따라 보다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롱 패딩보다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스타들 역시 부쩍 추워진 날시가 다양한 숏 패딩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숏 패딩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고민된다면, 스타들의 일상룩을 참고해 보는 것도 좋다.

고민시와 강민경은 화이트 컬러의 숏 패딩을 착용해 세련되면서도 페미닌한 느낌을 강조했다. 화이트 컬러 패딩을 착용할 경우 함께 착용하는 아이템들의 색감에 통일감을 주면서 하나의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멋스러운 연출법이다.

푸른색 계열의 밝은 컬러 숏 패딩을 착용한 미주와 지수는 보다 캐주얼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패딩을 연출했다. 지수처럼 코듀로이 소재의 패딩이나 미주처럼 비슷한 톤의 컬러 배색이 들어간 패딩은 차별화 된 패딩 스타일링을 가능하게 해주는 아이템들이다.

블랙 숏 패딩은 가장 베이직하면서도 디테일에 따라 극과 극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루즈한 핏의 패딩을 걸치듯 입으며 페미닌한 무드를 강조한 김채원부터 유광 소재의 패딩으로 아이코닉한 스타일링을 연출한 민니, 클래식한 퀼팅 디테일과 브랜드의 로고가 더해진 고급스러운 버튼으로 럭셔리한 무드를 드러낸 제니까지 연출법과 디테일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최유정과 김민주처럼 컬러 자체로 포인트가 되는 숏 패딩을 착용한다면 패딩의 색감이 전체적인 룩의 포인트가 될 수 있게 이너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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