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6회째를 맞은 ‘그린하우징 어워드’는 저탄소·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친환경 주거문화 창달을 목표로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녹색 주거패러다임 확산을 위한 국내 대표적인 행사입니다.
최근 전 세계 기업문화에서 ESG가 확산됨에 따라 이 분야를 지난 16년간 강조해 온 본 행사가 이제 열매를 맺는 것으로 생각돼 뿌듯합니다. 올해는 주택시장 침체 속에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웠지만 그럼에도 많은 관련 업체가 행사에 참가해 13개 부문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심사도 업체들이 제출한 대표 프로젝트와 실적자료를 바탕으로, 5명의 심사위원들이 각 분야별 성과와 주택산업 발전에 대한 기여도 등을 공정하게 평가해 수상업체를 선정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지속돼 온 불황 속에서도 건설회사들은 주택건설의 질적인 개선, 특히 친환경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노력을 해마다 강화해 왔습니다. 또한 많은 주택공급업체들이 지구 온난화 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반영하여 친환경 주택의 개발이 차별화된 시장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요소임을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도 도시재생 부문에서 환경 관련 노력이 인정돼 특별상 수상을 지속할 수 있게 된 점도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그린하우징 어워드’는 미래 주택의 핵심인 친환경 주택의 다양한 요소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시상하고 있어 우리나라 주택건설을 세계적 수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건설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안전한 일터의 조성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노력 또한 함께 지속될 필요가 있겠습니다.
내년에도 주택건설업체들이 혁신적인 시도로 자연과 소통하고, 다양한 친환경 주택공급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