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 '스위트홈2' 덕에 생긴 변화 "두려움 사라졌다"

입력
2023.11.30 12:27
'스위트홈2' 고민시, 이은유 역으로 활약 예고
이은유 변화 언급

배우 고민시는 '스위트홈' 시즌2 덕에 많은 변화를 마주하게 됐다. 그는 몸을 내던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면서 미소 지었다.

3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응복 감독과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진영 유오성 김무열이 참석했다.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미스터리한 현상들, 새로운 욕망과 사건이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민시는 이은유 역으로 다시 '스위트홈' 시청자들을 만난다. 그는 이은유 캐릭터에게 생긴 변화를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고민시는 "외적으로 큰 변화는 긴 머리에서 짧아진 머리다. 발레 슈즈가 아닌 군화를 신고 손에는 무기가 있고 몸에는 흉터가 가득하다"고 밝혔다.

자신이 바라본 이은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고민시는 "개인적으로 대본을 보면서 은유가 더 날카로워지고 차가워졌지만 따뜻해진 인물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면적으로는 성장하고 더이상 누군가를 잃고 싶지 않아하고 자신의 것을 나눌 줄 알고 희생할 줄 아는 인물이 된 듯했다. (촬영을 하며) 나 또한 많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위트홈'에서의 액션을 위해 액션 스쿨에 열심히 다녔다. 고민시는 "촬영 들어가기 3개월 전부터 액션스쿨을 다니며 기초 훈련부터 여러 훈련을 했다. 담력, 지구력을 위주로 하는 장면이 많았다. (내가) 담력이 강인한 편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이 촬영이 끝나긴 할까'라는 생각을 하며 촬영했는데 끝나고 보니 몸을 내던지는 것에 대해서는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한편 '스위트홈' 시즌2는 다음 달 1일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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