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용 현대중공업 사장 승진...HD현대, 임원 인사

입력
2023.11.29 17:30
신규 임원 43%가 생산·안전부문 출신
"생산 현장 안정화 및 공정 관리 강화"


박승용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다.

HD현대는 사장 승진 한 명, 부사장 승진 일곱 명 등을 포함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10일 사장단 인사에 이은 후속 인사다.

이번 인사에선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전무 등 일곱 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이원태 HD현대건설기계 상무 등 스물여섯 명이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이준우 HD현대사이트솔루션 책임 등 쉰여섯 명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HD현대 관계자는 "전 세계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선임 임원 중 약 43%인 스물네 명을 생산 및 안전 부문에서 배출함으로써 생산 현장 안정화 및 공정 관리 강화에 역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12월 중순 이틀에 걸쳐 전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하는 2024년 사업계획 전략 회의를 열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구체적 실천 사항을 마련해 성장 전략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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