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국제경북관광산업 교류전에서 봉화의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과 베트남 리 왕조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경북도와 호찌민시는 2017년 호치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최 이후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호찌민 시민들에게 경북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국제경북관광산업 교류전을 열고 있다.
올해는 26~29일까지 △경북도 홍보관(홍보 및 체험 이벤트) △경북관광 체험존(한복 한옥 한식 한글 경북문화유산, 베트남 리 왕조 홍보관) △경북 대학 참여 부스(구미대 금오공대 경운대 경일대 안동대 경주대) △기업참여 부스(네이쳐포스 셔민프레시 안동병원 등) 등 4개 카테고리로 운영했다.
봉화군은 경북관광 체험존 부스에서 800년 전 시작된 베트남 리 왕조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봉화에 산재한 충효당 재실 유허비 등 소개와 후손인 화산이씨 관련 서적 및 계보도를 전시했다. 주한베트남 공동체 활동 영상 및 이용상 뮤지컬 실황 영상 등을 미디어로 송출해 호찌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동시에 봉화군이 역점 추진하는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도 홍보해 베트남 정부나 기업, 베트남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국내 유일의 베트남 리 왕조 유적지가 봉화군에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됐다"며 "그 인연을 바탕으로 봉화군이 베트남인들의 따뜻한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