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초단체의 합창 공연이 서구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28일 대구 서구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서구문화회관에서 '2023 대구시 구·군 연합 합창제'가 열린다. 12회를 맞은 올해 공연에는 서구여성합창단과 달성군립합창단, 달서구립여성합창단 등 대구지역 7개 구·군의 합창단이 순서대로 무대에 올라 '나비에게' 등 총 18곡을 선보인다.
마지막에는 모든 구·군의 합창단원 중 100여 명이 무대에 올라 '내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을 합창할 예정이다. 특히 서구는 'Kuimba!' 등 아프리카 음악을 선보이고 테너 김준태와 피아노 김다솜 등 총 4명으로 구성된 그룹인 '포텐짜'는 '바람의 노래' 등 3곡을 들려준다.
객석 442석 규모의 서구문화회관은 합창 당일 오후 7시부터 문을 열고 관객을 맞는다. 좌석은 전석 무료다.
지난 2010년 당시 동구문화체육회관(아양아트센터)에서 시작된 대구시 구·군 연합 합창제는 지난 2020~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무산됐다 지난해 11월15일 북구 관음동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부활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각양각색인 구·군합창단이 음악의 힘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