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특별한 캐럴로 고객을 맞는다.
롯데백화점은 5월 결성한 키즈 오케스트라가 백화점 고객을 대상으로 캐럴 음악을 내보낸다고 28일 밝혔다.
키즈 오케스트라는 3월 단원을 모집했는데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총 1,000명이 지원했다. 롯데백화점은 전문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77명의 단원을 뽑았다.
이번에 송출될 캐럴은 총 세 곡으로 부산시향 부지휘자를 지낸 이민형 지휘자가 전체 교육과 지휘를 맡았다. '위 위시 유어 메리 크리스마스(We Wish Your Merry Christmas)'의 경우 중학교 1학년 학생인 윤세린 단원이 오케스트라 전체를 이끌고 음악을 만들어간다.
키즈 오케스트라 캐럴 음원은 12월 1~25일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전점에서 매일 오후 2시, 4시, 7시에 흘러나온다. 세 곡 모두 가사가 없고 잔잔한 템포의 클래식 캐럴로 아이의 시각에서 해석하고 연주한 멜로디를 감상할 수 있다.
음원은 백화점 밖에서도 언제든 감상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국내외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음원을 공개하고 음원 관련 수익금 전액을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기부할 계획이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캐럴 녹음을 위해 매주 진행한 연습에도 평균 출석률이 90%가 넘을 정도로 단원들이 모두 열정적이었다"며 "키즈 오케스트라에서의 경험이 앞으로 더 큰 무대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