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에서 생산된 호두가 2023년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장관상)을 수상했다.
28일 봉화군에 따르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산림청 주관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봉화군 물야면 박진성 씨가 재배한 신령 호두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산림과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열리고 있으며, 산림분야 대상과종인 밤 떫은감 대추 호두 4종 중에서 과원심사 계측심사 외관심사 등을 종합평가해 올해의 대표과일을 선정한다.
봉화 박진성 씨는 백두대간 청정지역인 물야면에서 12년간 호두를 재배하면서 면적을 점차 넓혀 지금은 13㏊에서 연간 8t을 수확해 9,000여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친환경 미생물 액비를 거름으로 사용해 호두의 품질을 높이는 한편 농산물우수관리기준인 GAP인증을 받는 등 우수한 호두를 생산한 결과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봉화군은 박 씨의 수상을 계기로 봉화 호두를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첫 수상을 계기로 봉화 호두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고품질 임산물 생산에 필요한 사업을 적극 지원해 임가소득 증대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