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숙박 등을 제공하는 여가 산업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 야놀자는 3분기 매출이 2,387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4% 증가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사업별로는 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나며 플랫폼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 성장한 1,083억 원, 클라우드 매출이 649억 원, 지난 8월 야놀자가 인수합병한 인터파크트리플 매출이 74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야놀자 플랫폼 83억 원, 클라우드 92억 원 흑자였고 인터파크트리플은 11억 원 적자다.
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2조 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부문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9% 급성장했다.
야놀자에서는 클라우드 사업이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고 인터파크트리플의 적자폭이 감소한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모든 사업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했고 해외 사업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거래액을 기록했다"며 "각 관계사별 연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업체는 여행 슈퍼앱을 목표로 국내외 여행관련업체 및 야놀자클라우드에서 다양한 솔루션 기업들을 인수해 사업을 확장했으나 이 과정에서 어려움도 겪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사업확장으로 늘어난 비용 때문에 얼마전 구조조정까지 단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야놀자는 인수 합병으로 사업 외형을 키우면서 비용 부담 또한 커졌다"며 "내년 여행사업에 대한 전망이 좋지않은 상황이어서 사업 확장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