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청년층 인구를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 창업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경주시는 22일 원도심인 경주시 황오동 부산가야밀면 앞 주차장에서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으로 문을 연 청년 창업 점포 5곳의 개소식과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윤상조 한국수력원자력㈜ 기획전무, 청년 사업자들이 참석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청년 新골든 사업은 특색 있는 창업 계획을 보유한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경주시와 한수원이 2억 원씩 총 4억 원을 부담해 기획한 사업으로, 올해로 3회를 맞았다. 황오동 일대를 창업 공간인 청년특구로 지정했고, 공모와 심사를 거쳐 예비 창업자를 선발한 뒤 건물 리모델링과 기자재 구입 등 약 3,500만 원(자부담 20%)을 지원한다.
이날 문을 연 5곳은 지난 8월 서류심사부터 품평회를 거쳐 선정됐다. 비건 요리를 파는 레스토랑 ‘옐라’를 비롯해 쌀 디저트와 케이크를 제작하는 ‘여기어떡’, 도자기 체험 공방인 ‘어렁목’, 일본식 철판요리점 ‘카네’, 재활용 업체 ‘업사이클링 플럽’ 등이다. 이들 5곳 모두 경주시로부터 상가계약과 리모델링, 컨설팅지원을 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년 사업자들과 자주 소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 등 사후관리도 펼칠 것”이라며 “청년특구에 청년과 관광객이 많이 유입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인구가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