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멤버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예능감을 자랑하며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단풍 타짜’ 특집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경상북도 예천에서 펼쳐지는 여섯 남자의 대환장 가을 여행기가 주말 저녁 시청자들의 개그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해당 방송분 시청률은 7.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방송 말미 퇴근 돌발 미션인 ‘왓츠 인 마이 보’에서 종민이 순위권 안에 드는 상황에서 초반에 준 힌트를 생각하지 못하고 찬스를 놓쳐 세윤이 3등으로 미션을 성공하며 딘딘 정훈 세윤이 최종 승리한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7%(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멤버들은 내 밥상이 아닌 다른 멤버들의 밥상을 대신 차려주는 신선한 저녁 식사 복불복을 이어갔다. 활을 과녁에 맞히지 못하면 고삼차를 먹어야 했던 고난의 상황 속에서도 각기 다른 밥상을 완성시켰다.
끝인 줄 알았던 저녁 식사 복불복이 식사 시간에도 계속됐다. 번외 게임으로 다른 멤버와 밥상을 바꿀 기회가 생긴 것이다.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단풍 모양의 화투를 뽑아야 했고 그 결과 막내 유선호의 손에서 단풍 화투가 제일 먼저 나왔다. 이에 기쁨을 만끽하던 유선호는 앞서 한우를 획득해 모두의 부러움을 한눈에 받은 김종민의 밥상과 자신을 밥상을 맞바꿨고 맛있게 한우 먹방을 펼치며 보는 이들의 입맛을 돋웠다.
맛있게 식사를 마친 후 한 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 ‘세상에 모든 달리기’를 시작했다. 잠자리 복불복은 세 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팀전으로 진행됐고 공평한 수면의 질을 위해 ‘코골이 듀오’ 문세윤과 나인우가 각각 팀장으로 선정돼 웃음을 자아냈다. 팀원 뽑기 결과 지난 방송에서 함께 한 ‘세윤팀’ 김종민 문세윤 유선호가 다시 의기투합했고 앞서 전승으로 사기가 풀충전 되어있던 ‘인우팀’ 연정훈 딘딘 나인우가 팀을 이뤘다. 팀 변동 없이 다시 성사된 재대결이 ‘세윤팀’ 세 사람의 의지를 불태웠고 전패한 전적을 설욕하기 위한 이들의 고군분투기가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상승시켰다.
하지만 김종민 문세윤 유선호는 1라운드 ‘지렁이 달리기’와 2라운드 ‘극과 극 볼 밀착 달리기’에도 연패하며 짠내를 유발했다. 역전을 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오직 3라운드 ‘방수포 달리기’ 뿐인 상황에서 ‘인우팀’은 침착하게 게임을 진행하는 한편 ‘세윤팀’은 의욕은 앞서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결국 이번 여행에서 진행된 모든 게임에 전패해 자존심 회복에 실패했고 방수포를 뒤집어쓰는 등 남발하는 멤버들의 몸개그가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다음 날, ‘세윤팀’ 세 사람은 예천의 일출 명소 회룡포 전망대로 향해 일출을 구경했다. 김종민 문세윤 유선호는 눈앞에 펼쳐진 아름답고 신비로운 해돋이에 감탄을 금치 못했고 안방극장에도 대리 만족을 전하며 힐링을 선물했다.
아침 식사로 든든히 배를 채운 멤버들은 예천에 있는 한 문화체험촌에 이동했고 어김없이 퇴근 미션 ‘왓츠 인 마이 보’에 나섰다. 오직 세 명만이 먼저 퇴근할 수 있었고 보부상으로 변신한 멤버들은 단계별로 있는 미션 종목을 수행하며 체험촌을 바쁘게 돌아다녔다. 특히 3단계 ‘웃음을 팝니다’ 미션에서 문세윤은 개그 면모를 맘껏 발휘, 분장하고 ‘넥스트 레벨’을 패러디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날렸다.
퇴근 미션 결과 차례대로 선두를 달리던 딘딘 연정훈 문세윤이 3위 안에 들어 바로 퇴근을 확정했고 순위 안에 들지 못한 김종민 나인우 유선호는 다음 촬영에 분장하고 와야 하는 벌칙을 받게 됐다. 세 사람이 어떤 분장으로 오프닝을 하게 될지 벌써부터 다음 여행에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