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을 모색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이준석이 가는 길에 동참해달라”며 지지자 연락망 구성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언론을 통해 제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하는 여러 가지 고민을 접하셨을 것”이라며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 한다”고 적었다.
그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그것을 관리하기 위해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고, 그를 통해 누군가에게 큰 빚을 지는 정치보다는 3,000만 원으로 전당대회를 치러낸 것처럼 경쾌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며 “수십년 간의 잘못된 관행 속에 젖어있는 정치문화를 바꾸는 길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연락망 구성을 위한 구글폼 링크도 올렸다. 수집할 개인정보는 이름과 성별, 휴대전화번호, 거주 광역단체, 이메일 등이며, 개인정보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 10일 뒤까지 보유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다만 “발기인, 당원 명부 등에는 제공한 정보가 활용되지 않는다”며 신당 발기인 모집용으로 활용되는 데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기초적인 연락망 구성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며, 구체적인 행동에는 별도의 안내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