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형, 윤미래·제시 잇는다...업타운 3대 女 보컬 합류

입력
2023.11.17 09:28

그룹 스피카 출신 가수 김보형이 레전드 힙합 R&B 그룹 업타운의 새 멤버로 합류했다.

17일 티캐스크이엔티는 "가수 김보형이 업타운의 새 멤버로 합류했다"라고 밝혔다.

2012년 스피카로 데뷔한 김보형은 그룹 내 메인보컬을 맡아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허스키한 음색과 파워풀한 보컬로 두각을 드러냈던 그는 JTBC 경연 프로그램 '걸스피릿' 우승 및 엠넷 '100초전' 2대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파 보컬로 입지를 다졌다. 또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결정전에 오르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그가 여성 보컬로 합류한 업타운은 1대 보컬 윤미래, 2대 보컬 제시 등 이름만으로 쟁쟁한 여성 아티스트를 탄생시켜 왔다. 이 가운데 13년 만의 재결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을 잇는 3대 여성 보컬인 김보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루비(Ru.B)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된 김보형은 다음 달 1일 25주년 베스트 앨범을 발매하는 업타운의 새 홍일점 멤버로 합류해 윤미래와 제시를 잇는 3대 여성 보컬의 존재감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티캐스크이엔티는 "김보형의 소울풀한 음색이 업타운의 음악적 색깔과 잘 어울려 함께 하게 됐다"라며 "김보형 외에도 또 다른 멤버가 합류할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원년 멤버이자 리더 정연준이 이끄는 업타운의 음악적 시너지를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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