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코미디언 김나희가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웹예능 '김수용감성'에는 김나희 박군이 출연했다.
김나희는 KBS 공채 28기 출신, 김수용은 KBS 공채 7기 출신이다.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이어 김수용은 "개그우먼 할 때 돈을 많이 번 거냐, 가수 할 때 돈을 많이 번 거냐"고 물었다. 김나희는 "돈은 가수할 때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용은 김나희 박군에게 인천으로 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알렸다. 여행 생각에 기대감이 한껏 부풀었던 두 명의 게스트들은 김장 행사에 가게 됐다. 김수용이 "여기에서 김장을 하는 거다. 이게 오늘 여행 콘셉트다"라고 하자 김나희는 "이렇게 일할 줄 알았으면 청담 숍에 안 갔다왔을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김수용은 "소외계층을 위해 우리가 김장을 해서 나눔하는 행사다"라고 설명했고 김나희는 "진작 말씀해 주셨어야 한다"고 답했다.
박군은 김나희에게 트로트의 세계에 들어서게 된 계기를 물었다. 그러자 김나희는 "사실 개그우먼으로 성공을 한 건 아니다. 내가 느끼기엔 부족함이 있었다. 그래서 슬럼프가 왔다. '조금 쉬자' 했는데 그 타이밍에 '미스트롯'에 나가게 됐다"고 답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최종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군은 당시 '미스트롯'을 보며 '개그우먼인데 어떻게 노래를 저렇게 잘하지'라는 생각에 감탄했다고 알렸다. 이어 "그렇게 해서 다른 직업군에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도전)했다"고 덧붙였다. 김나희는 "사람들이 용기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 줬다. '저도 하고 싶던 일이 있었는데 나희씨 도전하는 거 보면서 하게 됐다'고 하더라"면서 뿌듯한 마음을 내비쳤다.
김나희가 '흔들지마요'를 부르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김치와 수육을 먹으며 여행을 마무리하게 된 그는 "따뜻함이 있었던 여행이었다. 너무 즐겁고 뜻깊은 여행이었다"고 하루를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