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내년에 청년주택 974가구 공급

입력
2023.11.10 16:52
구암·신탄·낭월 등 3곳 824가구 순차 준공·입주
청년매입임대주택 150가구도 공급

내년에 대전에서 974가구의 청년주택이 공급돼 지역 청년들의 주거안정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구암동(425가구)과 신탄진(237가구), 낭월동(162가구) 등 3곳에 총 1657억 원을 들여 청년주택 '다가온'을 건설 중이다.

시는 내년 97억 5,000만 원을 포함한 국비 총 325억 원을 확보해 내년에 차질 없이 준공한 뒤 청년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다가온은 청년·신혼부부 등 사회 초년생들이 주변 시세보다 60~80% 저렴한 임대료만 내고 입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 전용면적 21~54㎡ 규모의 5개 유형으로 건설 중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2월 구암을 시작으로, 6월 신탄진, 11월 낭월 다가온을 준공할 계획"이라며 "다음달 구암 다가온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인데, 벌써부터 많은 청년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별개로 청년 매입임대주택 150가구를 매입 중이며, 입주는 내년 초로 계획했다. 입주 관련 문의는 대전도시공사로 하면 된다.

박필우 시 도시주택국장은 "내년은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청년주택 총 2,975가구를 직접 건설 또는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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