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노드(대표 황선일)가 인공지능(AI) 기반 알약 분류기를 출시한다. 첫 국산품으로 기존의 수입산 제품보다 뛰어난 성능을 확인했다. 메디노드는 세계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에서 제품을 처음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할 방침이다.
현재 병원에선 약사가 수작업으로 알약을 분류하고 있다. 크기가 작은 데다 비슷한 모양도 많아 알약 분류 작업은 병원 내 기피 업무로 꼽힌다.
메디노드의 AI 알약 분류기는 딥러닝 이미지 기술을 토대로 1000종 이상의 알약을 선별하는 자동화 장비다. 메디노드는 기존 경쟁사 장비에서 분류가 어려웠던 캡슐을 섬세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메디노드는 국내 상급 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각각 필드테스트를 완료하고 구매 의향을 받았다. 병원 2곳의 필드테스트 결과 분류 정확도 99.99%를 확인했다.
황선일 대표는 “향후 AI를 적용한 약품 식별 및 검수 자동화 장비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