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웜 애벌레로 폐스티로폼 친환경 분해

입력
2023.11.10 01:30
[2023 디지털이노베이션 대상] 엠씨이

곤충은 장내 미생물을 이용해 난분해성 물질을 대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이를 이용한 플라스틱 등 무기물의 생물분해(바이오컨버전) 연구가 활발하다.

엠씨이(대표 박종욱)는 애벌레 밀웜이 스티로폼을 안전하게 분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술을 개발해 스티로폼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분해하고, 밀웜 유래 단백질 소재 사료원료와 비료원료를 제공하는 그린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난연, 해양오염 스티로폼 폐기물까지 처리한다.

또한 식량자원인 밀웜을 활용해 안전한 사료원료를 최대 60% 저렴한 가격에 양식장 등에 제공한다. 밀웜의 분변 내 잔여 미세 스티로폼을 분리하는 동시에 고품질 비료로 가공하는 기술을 경상국립대로부터 이전받아 기술고도화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현지 수요를 기반으로 해외시장도 개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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