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 70시간 만에 검거... 김길수 추적한 경찰 2명 1계급 특진

입력
2023.11.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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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경사, 김민곡 경장

도주 사흘 만에 특수강도범 김길수(36)를 붙잡은 형사 2명이 1계급 특진했다.

경찰청은 7일 김씨를 검거한 유공으로 경기 의정부경찰서 이선주 경사와 안양동안경찰서 김민곡 경장을 각각 경위, 경사로 특진 임용했다. 임용식에는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이 참석했으며, 공조 및 검거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의정부서 김경수 경사와 안양동안서 서형렬 경감에게는 경찰청장 표창이 수여됐다.

김씨는 앞서 4일 오전 6시20분쯤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혼자 화장실에 있던 틈을 타 도주했다. 경찰은 경기남·북부경찰청과 서울경찰청, 법무부 교정본부간의 공조 및 추적 수사를 통해 도주 70시간 만인 6일 오후 9시24분쯤 의정부시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이선주 경사와 김민곡 경장은 김씨의 통신내역 등을 분석해 행적을 추적하다가 의정부 한 거리에서 그를 검거하는 데 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강력범죄 피의자를 긴밀한 공조로 신속히 검거해 국민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앞으로도 사회불안을 초래하는 사건을 조속히 해결하는 경찰관에게 특진 등 적극적 포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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