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1호 사업

입력
2023.11.01 11:48
제주 해변 곳곳서 진행 예정 도민·관광객 누구나 참여 가능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제1호 사업으로 '제주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릴레이 플로깅은 오는 4일 오전 10시30분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에서 '제주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 첫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전문 다이버들이 바다 속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빙'으로 마련됐다. 이어 이달 11일 오후 1~4시 제주시 함덕해변에서, 이달 25일 오후 1~4시 협재해변에서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하는 플로깅이 진행된다.

또 12월3일 오후 2~4시에는 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해양환경 콘서트가 제주시 웰컴센터에서 열리며, ‘과학의 통역사’로 불리는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이 강사로 나선다.

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과 해양환경콘서트에는 도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신청은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제주도 해양산업과로 하면 된다.

이번 플로깅 진행 과정에 체험프로그램으로 고래꼬리 만들기, 바다환경 책 전시, 청정 제주바다 그리기, 부대행사로는 타투스티커, 환경룰렛퀴즈 이벤트 등도 마련된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남방큰돌고래 등 해양생물을 보호하고 청정한 제주바다를 지키는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청정 제주바다를 지키고 가꾸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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