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행버스, 6일부터 파주 고양 양주 광주로도 달린다

입력
2023.10.31 17:08
기존 김포·동탄 더해 총 6개 노선

서울에 직장을 둔 수도권 주민의 출근길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맞춤형 버스인 '서울동행버스' 노선 4개가 새로 생긴다. 경기 파주·고양·양주·광주시에서도 6일부터 서울동행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규 노선은 △파주 운정~홍대입구역 △고양 원흥~가양역 △양주 옥정~도봉산역 △광주 능평~강남역이다. 파주시 운정지구를 출발하는 서울03번은 오전 6시20분부터 7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총 3회 운행한다. 합정역을 거쳐 홍대입구역으로 가기 때문에 2호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서울04번은 고양시 원흥지구를 출발해 경의중앙선 화전역(항공대학교 동문)과 덕은지구를 거쳐 가양역까지 운행해, 마곡이나 여의도로 가는 고양시민에 유용하다. 서울05번은 양주시 옥정역을 출발해 도봉산역까지 운행하기 때문에 양주시민의 1호선과 7호선으로의 접근성을 높였다. 서울04번과 05번은 오전 6시30분부터 7시15분까지 15분 간격으로 총 5회 운행한다.

서울06번은 광주시 능평동에서 출발해 강남역까지 운행한다. 강남대로 정체가 가중되지 않도록 경부간선도로 양재IC에서 강남대로로 진입해 양재역, 강남역 순으로 간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7시까지 15분 간격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출퇴근 주민은 곧 서울시민'이라는 생각에 따라 수도권 인구의 서울 출퇴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8월부터 동행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김포노선(김포시 풍무동∼김포공항역)인 서울02번, 동탄노선(동탄신도시~강남역)인 서울01번이 운행 중이다.

동행버스 중 간선버스 요금 1,500원을 적용받는 서울02번, 서울04번, 서울05번은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되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 서울03번, 서울06번은 서울01번처럼 광역버스가 운행되는 노선이어서 서울시 광역버스 요금 3,000원이 적용된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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