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낳는 거위 배' 가른 피프티, 빌보드뮤직어워즈 '톱 듀오·그룹' 후보에

입력
2023.10.27 11:44
2023 빌보드뮤직어워즈... K팝 부문 4개 신설
BTS 지민, 톱 셀링 송 등 4개 부문 후보 올라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과 그룹 뉴진스가 미국 유명 음악 시상식인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전속 계약 문제로 그룹 활동을 중단한 피프티피프티는 히트곡 '큐피드'로 '톱 듀오/그룹' 등 2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이 시상식엔 올해 4개 K팝 부문이 신설됐다. K팝의 영향력이 미국 시장까지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시상식 주최 측이 홈페이지 등에 발표한 후보 명단을 보면, 올봄 '라이크 크레이지'로 빌보드 인기곡 차트인 '핫100' 정상에 오른 지민은 톱 셀링 송,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K팝 앨범,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뉴진스는 앨범 '겟 업'으로 톱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아티스트,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K팝 앨범, 글로벌 K팝 송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올해 이 시상식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와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톱 K팝 앨범,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이 신설됐다.

이런 변화에 따라 트와이스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등 3개 부문에, 스트레이키즈는 톱 K팝 앨범 등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는 K팝 투어링 아티스트 부문에, '세븐'으로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은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 후보로 지목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19일 빌보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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