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유엔(UN) 인공지능(AI) 고위급 자문기구 자문위원으로 선발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외교부는 27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제안으로 지난 26일(현지시간) 출범한 자문기구 자문위원에 고 위원장 등 39명이 선발됐다고 밝혔다. 유엔에 AI 관련 자문기구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자문기구는 1년간 AI 거버넌스 구축 방향과 국제기구 설립에 대한 권고안 등을 담은 보고서를 펴낼 예정이다.
자문기구 위원 선정은 AI 등에 전문성을 가진 인물로, 정부 기관과 시민사회, 산업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및 공개추천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전 세계 2,000여 명이 경합했고, 전문분야, 성별, 나이, 지역 및 대륙 간 균형을 고려해 유엔 사무총장이 최종 결정했다.